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5대 신성장동력 산업발전에 박차를 가해 2020년이면 이들 시장규모 합계가 GDP대비 15%에 도달하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5대 신성장동력 산업은 ▲IT ▲첨단제조 ▲바이오 ▲신에너지 ▲데이터산업이 꼽혔다.
계획안은 또한 ▲IT산업의 발전과 인터넷경제의 공간확장 ▲첨단장비업과 새로운 데이터산업의 발전 추진 ▲바이오 산업의 혁신 ▲친환경 자동차, 신에너지 등 녹색산업의 신속한 발전 ▲데이터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소비시장 창출 ▲전략산업육성으로 미래 성장 담보 ▲전략산업육성으로 구조조정과 조화발전 추구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 확보 등 8가지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계획서는 ▲경영선진화 ▲창업촉진 ▲지식재산권 보호 ▲군민(軍民)융합 ▲금융세제지원 강화 ▲인재양성 등 6가지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이같은 지원정책은 인공지능혁신공정, 바이오기술공정, 신에너지공정, 데이터문화혁신기술공정 등 21개 기존 정책에도 적용된다.
국무원 공업정보화부 먀오워이(苗圩) 부장은 "중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전략 신흥산업의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중국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중국제조2025' '인터넷플러스' 정책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고 소개했다.
이와 별도로 계획안은 첨단장비산업과 신소재산업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2020년까지 첨단기술과 신소재산업의 규모가 12조위안을 넘어서도록 하는게 목표다. 지난해 중국의 첨단장비업은 산업규모 6조위안을 기록했으며, 전체 장비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였다. 계획안은 2020년이면 이 비중은 25%로 올라갈 것이며, 양대산업이 중국경제를 떠받드는 지주산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