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동해상에서 우리 해경에 의해 구조된 북한 선원과 선박을 19일 북한으로 송환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늘 오전 9시 50분경 동해 상에서 구조한 북한 선원 8명과 선박 2척을 해상에서 인계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북측이 경비정 2척과 예인선 2척을 동원해 이들 선박을 예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 해경은 지난 11일과 12일 동해에서 표류하는 3척의 북한 선박을 발견하고 선원 8명을 구조했으며 이들은 조사과정에서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날 송환했다.
해경은 북한 선박 3척 가운데 1척은 수리가 불가능해 북한 선원들의 동의를 얻어 해상에서 폐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