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 5촌 살인사건 방송을 본 박원순 서울시장이 배정훈 PD를 향한 감사글을 올렸다.
지난 17일 배정훈 '그것이 알고 싶다' PD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미안합니다.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전하지 못한 대답. 어쩌면, 정답을 저는 알것 같아요. 증거가 조금 부족합니다. 맞아요, 당신의 고백이 필요해요. 이제 저에게 얘기하시면 됩니다. 그것이, 당신도 나도 살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일겁니다. 쫄지마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5촌인 박용철과 박용수 살인사건에 대해 다뤄졌다.
지난 2011년 9월 6일 북한산 한 주차장에서 박 대통령의 5촌인 박용철의 시신이 발견됐고, 이후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박용수가 목맨 채 발견됐다.
특히 방송에서 박용철 지인이라는 한 사람은 "박용철이 누군가와 전화를 끊고 '나보고 형을 죽이래'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제작진이 누구냐고 묻자 이 지인은 "누구긴 누구야. XXX가 시켰지"라고 대답했다. 해당 이름이 무음 처리되자 현재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