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호반건설이 부산광역시 초량 2구역과 3구역 재개발사업을 각각 수주하며 부산에서 보폭을 크게 넓히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17일 진행된 부산 초량 3구역 시공자 선정 총회와 지난 18일 열린 초량 2구역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경쟁사들을 누르고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초량 3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3동 659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8층, 6개 동, 총 426가구(임대 22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약 771억원이다.
초량 2·3구역은 KTX부산역이 인접해 있고 중앙대로와 수정터널, 부산터널 등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입지다. 초량역 이용도 용이하다.
사업지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교육환경이 양호하다. 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홈플러스, 자갈치 시장 등 생활 기반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지난 8월 '서울 보문 5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로 서울 정비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한 호반건설은 부산에서도 초량 2·3구역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