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양시청)
여느 해에도 그랬지만 관내 전역에서 후원이 쏟아졌던 안양시기부의 날 영향이 있어서인지 올 겨울 들어 유난히 많은 온정과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병원 호스피스병동 환자들을 위한 기부와 사회복지시설 통신장비 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김산호 안양시정보통신과 통신운영팀장(전산6급)이 행정자치부로부터 민원봉사대상과 함께 받은 시상금 1천만원 중 세금을 제외한 7백8십만원을 지난달 11일 자원봉사단체인 안양사랑나눔회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주축, 각 동에서는 부녀회와 새마을회회원들이 중심이 된 김장나눔 행사도 연이어졌다. 특히 가족봉사단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2백여명은 11월 26일 배추 3천포기를 담가 저소득층 330가구에 전달을 마쳤다.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든 12월 들어서는 사랑의 손길이 더 늘어나고 있다.
안양제일교회 관계관 일동이 지난 9일 6천만원이란 거액을 보내왔고, 13일에는 영남향우회가 저소득층 난방비로 써달라며 4백만원을 보내왔다. 또 안양사랑나눔회는 저소득층 난방비와 이불세트 등을 합쳐 8백8십만원을 기탁했다.
또 안양시청소년지도자연합회(회장 장권용)가 일일찻집을 열어 모은 수익금 1천992만원 전액을 기탁했고, 앞서 LX한국국토정보공사도 2백만원을 전달해왔다.
안양에서는 이밖에도 각 동 주민단체를 중심으로 성금과 성품기탁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바이러스가 멈추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필운 시장은 “올해 들어 유난히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안양지역에 물결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외된 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고, 더 나아가 제2의 안양부흥에도 부응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