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으로 5개 분기 만에 1조원대로 복귀할 것"이라며 "모바일용 디램 탑재량 증가와 피씨용 디램 수급 조절로 디램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외화환산손실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한 AP시스템에 대해서도 "이번 분기에는 외화환산손실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국내 고객사뿐 아니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도 납품하게 돼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중공업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이란 선사인 이리슬과 컨테이너선 4척, PC선 6척 등 총 7억 달러 규모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도 방위사업청과 해양경비안전본부로부터 특수선 2척 등 총 6억 달러 규모의 특수선 건조 계약을 수주했다.
현대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글로벌 통신주 중 주가가 낮고, 4%대 배당수익률도 예상된다"며 "저금리 시대의 대안 투자처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스마트폰 방수용 테이프와 윈도우 필름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앤디포스도 추천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대신증권은 한솔케미칼에 대해 "최근 인수한 자회사 타펙스의 이익이 반영되기 시작해 이익성이 강화됐다"며 "삼성전자의 QLED 티브이가 2017년 1월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퀀텀닷 재료를 독점으로 공급하는 이 회사는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