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규의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 폭로에 촛불집회 주최 측이 강하게 비판했다.[사진: 이광효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을 폭로한 것에 대해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 관계자가 박근혜 정권은 태생부터 나타나지 말았어야 할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15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촛불집회 사회를 맡은 퇴진행동 언론팀 관계자는 이 날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 폭로에 대해 “사법부의 수장까지 사찰해야 될 만큼 이 정부가 헌법을 지킬 의지가 없었구나. 태생부터 나타나지 말았어야 될 정권이 아니었나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날 국회에서 있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조한규 전 사장에게 “보도되지 않았던 8개 파일이 굉장히 폭발력 있다고 들었는데, 헌정질서를 파괴한 게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하나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조한규 전 사장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일상생활을 사찰한 내용”이라며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을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