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부여군(군수 이용우)이 2017년도 지역주민 실생활에 꼭 필요한 소규모주민숙원사업 추진을 위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합동설계반' 운영에 나섰다.
군은 매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및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등 각종 지역개발사업의 추진을 위하여 소속 시설직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자체 설계반을 구성, 올해에는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
겨울철 추운 기온과 눈보라 등의 기상악조건 속에서도 각 사업대상지별 주민대표자와 현지사정에 밝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민원발생요인을 사전 해소키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이번 합동설계반 운영으로 내년 상반기 전체 지역개발사업 중 80%이상 조기발주가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400건 이상의 공사에 ‘설계용역사 대행의뢰’를 이용할 경우와 비교하여 볼 때 1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동설계 작업 과정에서 습득하는 실무지식과 선배와 동료 공무원의 경험공유를 통한 시설직공무원의 역량강화를 이룰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봄철 영농기 시작 이전에 공사를 완료하여 주민불편, 공사 중지 등의 사례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작업 마무리와 동시에 조기발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겨울철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공사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시기온 영하로 떨어질 경우 공사를 중지하고, 금강변 편의시설물 등 동파방지를 위해 점검반을 수시로 파견해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