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태석 기자 =지난 9일 오전 5시를 기점으로 공식 개통된 수서고속철도(수서∼평택)에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열차제어시스템이 적용됐다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13일 밝혔다.
열차제어시스템은 독립안전성평가(Independent Safety Assessment)이른바 ISA 기관으로부터 안전성을 검증받은 것으로 법적인 요구사항이나 국제기준과 규격조건 등이 충족된 것을 말한다.
수서고속철도에 설치된 열차제어시스템은 시속 300km에서도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핵심기술로 열차의 위치와 선로상태 등을 고려해 최적의 속도를 유지시키고, 또 허용속도를 초과해 운행할 경우에는 자동으로 감속시켜 주는 기술이다.
공단 광계자는 "수서고속철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독립안전성평가 기관을 참여 시켰으며 제작, 시험 운전 등 모든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미비점을 보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