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0.6%, 겨울철 사무실 ‘너무 춥다’

2016-12-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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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직장인들이 근무 중인 회사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은 겨울철 권장 난방온도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반수의 직장인들은 겨울철 적정 난방온도가 너무 낮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 윤병준)가 최근 직장인 1245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난방 온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잡코리아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귀하의 사무실은 전력사용을 줄이기 위한 권장 난방온도(20도 이하)를 지키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63.9%의 직장인들이 ‘대체로 지키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이처럼 과반수의 직장에서 겨울철 권장 난방온도를 준수하고 있었지만, ‘겨울철 권장 난방온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50.6%가 ‘춥다. 온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직장인들 52.9%가 ‘춥다. 온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권장 난방온도가 적당하다고 답한 비율은 40대 직장인(46.4%)이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41.5%), 30대(41.0%) 직장인 순이었다.

이어 직장인들에게 ‘체감하는 회사 난방 수준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도 ‘춥다 싶을 정도로 난방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41.0%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체감 난방 수준이 ‘적당하다(29.2%)’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겨울철 적정 난방온도는 권장 난방온도 보다 3도 높은 23도였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에서 25도를 기록한 수치보다 2도 낮아진 수치이다.

한편, 다수의 직장인들은 겨울철 사무실 고민거리가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겨울철 사무실 고민거리가 있는지’ 묻자, 79%의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겨울철 사무실 고민거리로는(복수응답), ‘건조한 사무실에서 상할 피부(64.0%)’, ‘사무실에서도 피할 수 없는 추위(34.2%)’, ‘너무 높은/낮은 사무실 온도(25.5%)’ 등의 답변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겨울철 사무실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에는(복수응답), ‘따듯한 차와 물을 자주 마신다(45.2%)’, ‘개인용 가습기, 무릎담요 등 겨울철 사무실 용품을 이용한다(34.5%)’, ‘미스트, 수분크림 등의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한다(10.0%)’ 등의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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