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김해시가 제출한 예산(안) 중 창업카페 인테리어 공사비 2억 원 등 7억 3773만원을 삭감하고, 전기자동차 구입비 지원 1억 5000만원 등 2억 6250만원을 증액하는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수정가결했다.
이에 따라 총 예산규모는 1조 2885억 원(일반회계 1조 457억, 특별회계 2428억)으로 확정됐으며, 특히 일반회계가 올해 보다 7.9%(766억 원)나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당초예산 기준 1조원을 돌파 하므로서 복지와 교육, 경제, SOC사업 등 대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시의 일반적인 살림살이 예산이 크게 증가했다.
일반회계 예산을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ㆍ보건 분야가 3777억 원으로 일반회계 전체예산에서 36.1%(사회복지 34.1%, 보건 2.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수송 및 교통 분야가 1635억 원(15.6%), 농림해양수산 분야 610억 원(5.8%), 상하수 환경보호 분야 594억 원(5.7%), 문화 및 관광 분야 577억 원(5.5%),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10억 원(15.6%), 교육 분야 292억 원(2.8%), 산업,중소기업 분야 177억 원(1.7%), 기타 일반공공행정, 인건비 등 2285억 원(11.2%) 등 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는 재정의 역할이 무엇 보다 중요한 개발 도시로서 최근 몇 년간 긴축재정을 유지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보수적인 재정운용을 탈피하여 필요한 곳을 찾아가는 선제적․전략적 재정운용을 강화할 것" 이라며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인 교육, 산업, 중소기업 분야와 사람중심의 복지, 보건 분야, 풍요롭고 살기 좋은 농촌을 위한 농업 분야 등 시민 중심의 행복도시를 구현하는데 재정을 집중 투입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