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풋볼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를 2016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발표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2위를 차지했고,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3위,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4위를 마크했다.
호날두는 2008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로 발롱도르를 높이 들었다. 3회 수상자인 요한 크루이프, 미셸 플라티니, 마르코 판 바스텐에 앞서며 역대 최다 수상자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다섯 번이나 발롱도를 차지한 메시다.
올해 가장 빛난 별은 단연 호날두였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고,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섰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54경기에 나와 51골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클럽월드컵에 참가 중인 호날두는 프랑스 풋볼을 통해 “발롱도르 네 번째 수상의 꿈이 이뤄져 매우 기쁘다. 처음 수상하는 기분이다. 팀 동료 등 나를 도와준 여러 사람들 덕분에 발롱도르를 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유럽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발롱도르는 1956년부터 시작됐다.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통합해 'FIFA 발롱도르'를 수여했지만, 올해부터는 FIFA와 분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