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2만7000득점-7000리바운드-7000도움 달성…NBA 최초 대기록

2016-12-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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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를 새로 썼다.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의 상징인 다재다능한 능력을 입증하는 2만7000득점 7000리바운드 7000어시스트를 돌파했다. NBA 역사상 최초다.

제임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정규리그 샬럿 호네츠와 홈경기에서 1쿼터 종료 6분33초 전 트리스탄 톰슨의 덩크슛을 어시스트하면서 개인 통산 700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99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제임스는 7000번째 어시스트 달성으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미 2만7000득점과 7000리바운드는 넘어선 제임스는 어시스트에서도 금자탑을 세우며 NBA 최초의 길을 걷게 됐다.

이날 제임스는 44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쉽게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지 못했다. 제임스는 7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 행진 중인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이어 현역 선수로는 두 번째인 46개의 트리플 더불을 작성했다.

제임스는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부문 역대 16위(7006개)에 올라 있는 제임스는 포워드 포지션에는 압도적인 1위다. 지난 2014-2015시즌 스코티 피펜의 6135개를 넘어섰다.

올 시즌 평균 어시스트는 9.1개. 이대로 올 시즌을 마친다고 가정하면, 올 시즌 안에 팀 하더웨이(7095개), 테리 포터(7160개), 레니 윌킨스(7211개), 모 칙스(7392개)를 차례로 넘어설 수 있다.

개인 통산 득점에서도 2만7359점으로 역대 9위에 올라 있는 제임스는 8위 모제스 말론(2만7409점)을 조만간 뛰어 넘을 전망이다. 제임스의 통산 리바운드는 7229개로 103위에 올라 있다.

제임스가 지배한 클리블랜드는 116-105로 샬럿을 꺾고 17승5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한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89-110으로 발목이 잡혀 4연승을 마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 팀 최저 득점인 38점에 그치며 23점 차로 크게 뒤진 뒤 추격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멤피스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치며 골든스테이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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