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산산, LET 두바이 마스터스 3연패 달성…5년간 ‘4번 우승’

2016-12-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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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산산.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펑산산(중국)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50만 유로)에서 3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펑산산은 1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파72·638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펑산산은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찰리 헐(잉글랜드)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7만5000 유로(약 9200만원)를 챙긴 펑산산은 이 대회에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정상에 섰고, 2012년 이 대회에서도 우승을 이뤄내 5년간 네 차례 우승컵을 독차지했다.

이 대회는 4라운드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1라운드 경기 도중 앤 리스 코달(프랑스)의 캐디인 막스 체흐만(오스트리아)이 쓰러져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곧바로 경기가 중단된 뒤 3라운드 대회로 축소 변경했다.

결국 코달은 슬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11오버파 227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이정민(24·비씨카드)은 2라운드까지 8오버파로 부진해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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