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업텐션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공중파 방송 1위 후보에 오른 소감을 직접 전했다.
지난 2일 그룹 업텐션은 데뷔 후 처음으로 KBS2 ‘뮤직뱅크’에서 신곡 ‘하얗게 불태웠어’로 1위 후보에 올랐다.
업텐션은 지난달 21일 진행된 컴백 기념 쇼케이스 현장에서 1위 후보 공약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진후와 웨이는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놨고, 쿤은 봉사단체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텐션은 “쇼케이스 때 말씀드린 공약이 많다. 그 중에 하나는 활동이 끝나고 공백기 때 이행하게 될 것 같다”며 “공약을 이행하면서 다시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기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1위 후보에 오를 만큼 업텐션의 ‘하얗게 불태웠어’는 팬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는 뜻. 멤버들은 인기 비결에 대해 “저번 앨범 때 보다 멤버들이 살도 많이 빠지고 멋있어진 모습으로 준비해서 나온 점이 한몫 한 것 같다”며 “퍼포먼스도 더 강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이 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퍼포먼스가 꽤 강렬해서 준비하는 기간동안 멤버들은 살이 많이 빠졌다고 고백했다. 특히 규진은 “저는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4kg이 빠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별한 식단 관리 없이 안무 연습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는 것이다.
‘하얗게 불태웠어’가 1위 후보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음반 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섯 번째 미니앨범 ‘BURST(버스트)’는 발매 당시 한터차트 음반판매량에서 주간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쟁쟁한 가수들을 모두 제쳤다.
업텐션은 “너무 감사했다. 팬 분들이 만들어주신 사랑의 증표 같아서 정말 감사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데뷔 후 현재까지 벌써 다섯 장의 앨범을 발표한 업텐션.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해 “아무래도 이번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하나를 더 꼽자면 데뷔곡도 잊을 수 없고 이번 앨범과 비슷하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며 “처음 느꼈던 설렘과 떨림은 세월이 지나도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이런 삶을 살게 해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제 업텐션의 목표는 1위 후보를 더 넘어서는 것이다. 천천히 뜨거워지는 이들의 인기만큼 업텐션의 향후 계획도 남다르다. 업텐션은 “1위 후보는 최종 목표가 아니다. 당연히 시작을 했다면 최고를 목표로 하는 게 당연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1위를 안겨드릴 수 있게 더욱 더 높은 위치까지 가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2017년을 앞둔 소감에 대해서는 “2017년이 닭의 해인만큼 저희 업텐션이 아침을 알리는 닭처럼 K팝을 대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남은 활동 기간동안 저희 멤버들끼리 똘똘 뭉쳐서 이룰 수 있는 성과 모두 이루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활동이 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텐션은 지난달 2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BURST(버스트)’를 발매하고 현재 각종 음악 방송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