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가결] 불참1-찬성234-반대56-무효7 '1234567 마법의 숫자' 소름

 

[사진=SNS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결과가 '소름(?)' 돋게 하고 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친박'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을 제외한 299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해 찬성 234명, 반대 56명, 무효 7명으로 박 대통령의 탄핵이 가결됐다. 

표결 결과 불참 1명, 기권 2명, 찬성 234명, 반대 56명, 무효 7명으로, 숫자만 나열하면 '1234567'이 된다. 마치 누군가 계획한 듯 딱 맞아 떨어지는 결과라 더욱 놀라움을 줬다.

한편, 새누리당 권서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소추위원 자격으로 탄핵의결서 정본과 사본을 헌법재판소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하게 된다. 박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되며, 황교안 국무총리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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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황교안 총리가 헌법과 법률상의 모든 권리를 위임받아 국정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다만 탄핵 가결에도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위는 유지된 채 청와대 관저에 머물려 활동비 등을 제외한 월급은 받게 된다.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은 국정 공백 장기화에 따른 부담, 특검 진행 상황 등을 감안해 2~3개월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