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지역특구 8곳 신규 지정... 총 2765억원 투자

2016-12-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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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4242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1만9453명의 고용창출

[▲자료 중기청]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청이 지역경제를 견인할 지역특화발전특구(이하 지역특구) 8곳을 신규 지정하고 총 2765억원을 투자한다.

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중앙회(여의도)에서 '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주화랑유소년스포츠특구 등 8개 특구를 신규 지정했다. 아울러 사업추진이 부진한 2개 특구는 해제했다.

신규지정 8곳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선 △지역의 폐광자원을 활용해 6차 산업화를 촉진하는 등 향토자원 분야 4곳(함안수박산업특구, 창녕우포누리마늘·양파산업특구,장성편백힐링특구, 보령만세버섯산업특구)이 선정됐다.

아울러 △유소년 스포츠와 세계적인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등 관광레저분야 3곳(경주화랑유소년스포츠특구, 양평헬스투어힐링특구, 수원인문기행특구)과, △에너지 혁신도시 인프라를 활용해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나주에너지교육특구 등 교육분야 1곳이다.

경주화랑유소년스포츠특구의 경우 유소년 분야 전국 최고수준의 스포츠 인프라와 세계적인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유소년스포츠 국제대회 유치 등을 통한 스포츠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시의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평헬스투어힐링특구는 상수원보호지역으로 굴뚝공장이 없는 양평군의 청정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특구로서, 양평을 잠시 다녀가는 곳이 아닌 묵고 가는 체류형 힐링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자본 유치애로 등으로 사업추진이 부진하여 당초 특구 지정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태안종합에너지특구와 부안영상문화특구를 해제했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8개 지역특화발전특구들은 향후 5년간 2765억원의 투자를 통해 1조4242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1만9453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한편, 특구계획변경이 승인된 지역은 부산 동구 차이나타운특구, 고흥 우주해양리조트특구, 완주 모악여성한방특구 등 3개 지역이며, 해제된 지역은 태안 종합에너지특구, 부안 영상문화특구 등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지역특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에 필요한 규제특례와 특화사업을 통하여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제도”라면서 “지역특구제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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