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가 타 지역에서 보관 중이던 김해지역 출토 유물 4800여점을 대성고분박물관으로 인수했다.
그동안 김해대성동고분박물관은 김해 관내지역의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유물의 관외 유출을 막고 유물보관·관리와 학술연구 등을 강화하기 위해 관외의 발굴기관이 보관 중인 유물을 인수코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5년까지 유물 2800여 점이, 올해 12월까지 추가로 4800여 점이 인수되어 총 7600여 점을 보관·관리하게 된다.
올해 인수된 유물 중에는 가야의 대표유적인 대성동고분군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의 고읍성, 조선시대의 감로리 절터유적 등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유물 인수로 특정시대에 한정하지 않고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광범위하게 다양한 유물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인수한 유물을 박물관 특별전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1종 전문박물관인 대성동고분박물관을 종합박물관인 시립박물관으로 확대, 개편해 관내 출토 중요유물의 유출방지와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