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대한체육회 예산 3730억원 확정

2016-12-0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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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체육회 엠블럼]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대한체육회 2017년도 예산이 3730억원으로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6일 “3일 국회를 통과한 대한체육회 국가보조금 예산은 2016년 3597억 5200만원 보다 3.7%(134억 2000만원)증가한 3731억720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예산 편성에 대해 설명했다.

▲2020 도쿄하계올림픽 대비 국가대표 전담팀 투입

대한체육회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9억 2000만원을 투입하여 기술 및 동작분석요원, 전력분석요원, 심리상담요원 등 18명으로 구성된 ‘2020 도쿄올림픽 대비 전담팀’을 새롭게 가동시킬 예정이다.

전담팀은 경기력 극대화 방안 중 하나로 그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증명된 운영 방식으로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일본과 영국이 전담팀 운영을 통해 체조 및 하키 등 다양한 종목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동계종목은 `2015년부터 전담팀이 구성되어 있지만 아직 하계종목에 대한 정부지원은 전무한 상황이다. 하지만 내년부터 16개의 하계종목에 전담팀이 구성될 예정이다.

▲ 한국 축구, 프로와 아마리그를 연결하는 통합 디비전시스템 도입

대한체육회는 내년부터 피라미드 구조로 운영되는 축구 디비전 시스템 도입하기 위해 2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 기반 축구경기와 생활축구가 한국 축구의 풀뿌리로 자리매김하여 축구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한국 축구는 유럽처럼 새로운 리그를 추가해도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지 않았다. 대한체육회는 대한축구협회와 공조하여 내년부터 실시되는 디비전 시스템 기반을 다져 한국 축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연계사업 선보여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을 계기로 소위 ‘그들만의 리그’였던 리그 시스템이 새롭게 탈바꿈한다. 대한체육회는 ‘THE 리그’ 사업에 2017년에 7억 원을 반영하여 새로운 개념의 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THE 리그’는 리그가 가능한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모바일 자율리그 매칭시스템으로, 온 국민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스포츠 푸드트럭’ 사업을 통하여 소외계층과 학교운동부, 일반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국가대표가 실제로 먹는 선수촌 식단을 제공하여 국민들이 엘리트 체육을 체험하고 건강식 맞춤형 상담도 선보일 예정이다.

▲ 미래 대한민국 스포츠를 위한 값진 투자, 꿈나무 후보선수 지원확대

대한민국 스포츠의 차세대 주자인 후보선수와 꿈나무선수를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후보선수 항공료 단가를 왕복평균 10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증액하고, 전지훈련 참여 종목도 종전의 20종목에서 22종목으로 확대된다.

무엇보다 지난 4년간 동결됐던 후보선수 훈련식비를 일인당 하루 3000원씩 증액된 3만1000원으로 책정하여 선수들의 훈련여건이 한 단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후보선수를 전담하는 전임지도자의 수당도 3년간의 동결 끝에 3% 증액하여 처우가 개선된다.

또한, 꿈나무선수 지원 종목도 확대된다. 2014년 이래 19개에 머물렀던 꿈나무 육성종목을 정구 양궁 태권도 종목으로 확대된다. 훈련식비 또한 2만3000원에서 2000원 증액되어 일인당 하루 2만5000원의 식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 생활체육지도자 급여인상, 여성과 은퇴선수를 위한 예산 반영 등 지원 확대

2017년도 9월 완공과 더불어 진천선수촌에 971억원을 투입하여 선수촌 생활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된다. 또한 생활체육지도자 급여를 인상시켜 그동안 열악했던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처우개선을 꾀하였으며, 직장여성과 출산전후, 폐경기 여성을 위한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신규 사업에 3억원의 예산을 반영하였으며, 은퇴 후 선수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56% 증액된 9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체육계 전반에 걸쳐 예년보다 지원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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