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재계에 따르면 재벌총수 9명은 이날 오후 9시 38분경 모두 청문회가 열리는 국회의사당에 도착했다. 재벌 총수들이 국회 청문회에 소환 된 것은 지난 5공 청문회가 열린 1988년 이후 28년만이다.
이날 재벌 총수들은 청문회를 임하는 자세에 대해 일부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으며 억울함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입장도 밝혔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그룹 회장)은 이날 청문회를 임하는 자세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 했으며 청문에 소환 소감에 대해 “좋겠습니까?”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기업인 기금 출연에 대해서는 “억울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청문회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청문회장으로 입장했다.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서게 될 총수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등 8대 그룹 총수와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