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여수 국동캠퍼스에 '남중권 재활병원' 유치

2016-12-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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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대 여수 국동캠퍼스에 남중권 권역재활병원이 들어선다.

여수시는 2017년 정부 예산안에 시가 국비 지원을 요청한 남중권 권역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비 5억원이 최종 반영됐다고 5일 밝혔다.

전남대 여수 국동캠퍼스 4만974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150병상, 총 사업비 300억원 규모의 남중권 권역재활병원 건립이 확정돼 전문 재활의학과 등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은 내년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0년 마무리 될 계획이다. 

시는 전남대와 국동 캠퍼스 부지사용에 대해 협의를 마쳤고, 병원 운영에 대해서는 정부로부터 국비지원이 확정된 만큼 전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그동안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 남중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장애인과 노인 인구가 많지만 재활의료서비스는 취약해 전문 재활병원 건립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주철현 여수시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3월부터 국무총리 면담 등 정부 관련 부처를 두루 찾아다니며 이를 설득해왔다.

주 시장은 "여수에 남중권 권역별재활병원을 유치함에 따라 여수를 비롯한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에도 높은 수준의 재활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 "재활병원을 시작으로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화상 및 응급의료 기능까지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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