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은 어지러워도 해외여행은 간다

2016-12-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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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11월, 국내 대형 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을 떠난 여행객 수가 전년 동월대비 증가했다. 
㈜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의 2016년 11월 해외여행수요는 약 24만2000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은 일본(34.7%)이 가장 높았고 동남아(31.7%) > 중국(20.2%) > 남태평양(6.3%) > 유럽(4.4%)> 미주(2.6%)이 그 뒤를 이었다.
개별자유여행객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고 동남아 및 남태평양 휴양지의 수요 증가로 인해 해당 지역 비중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유럽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괌/사이판, 호주 및 뉴질랜드를 중심으로 한 남태평양(32.2%) 지역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미주는 하와이가, 중국은 홍콩 및 하이난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항공은 전년 동월 대비 50.7% 증가한 20만 4000여 명을 기록하면서 월별 역대 최고 실적을달성했던 지난 7월 기록을 경신했고 항공을 포함한 하나투어 전체 상품의 수요는 약 44만 6000여명을 기록했다.

한편 12월 1일 기준 12월 해외여행수요는 전년 대비 9.2% 증가했고 내년 1월은 전년 대비 11.2%의 수요 증가 추세를 보였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 역시 전년대비 고성장을 이어갔다.

모두투어는 지난달 14만명(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의 해외여행판매와 7만 6000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7% 성장한 수치다.

연휴가 없고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속에도 여행박람회의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패키지여행 부분에선 일본을 제외한 전지역이 성장세를 보였다.

대표 휴양지 괌 판매호조로 남태평양이 전년대비 30% 넘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동남아 역시 2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항공권판매에서도 전 지역 기복 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호텔판매와 함께 자유여행의 인기를 이어갔다.

본격적인 동계성수기가 시작되는 12월에도 예약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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