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회 무역의날, 수출탑 1209개사·유공자 훈포상 760명

2016-1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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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코엑스 임직원 및 미래 무역아카데미 교육생들이 5일 ‘제53회 무역의 날’을 맞이하여 코엑스 동측광장에서 올해 행사의 공식 슬로건인 ‘뛰어라 한국무역!, 힘내라 대한민국!’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이하 무협)는 5일 ‘제53회 무역의 날’을 맞아 세계적 경기침체와 수요감소 등 어려운 대외여건 하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수출증대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수출기업과 유공자들을 치하하기 위한 수출의탑 수여와 유공자 포상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 이귀영 디와이오토 대표이사, 임근조 에스티팜 대표이사,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760명의 유공자에게 세계시장개척과 무역증진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포상 및 표창, 무역협회장상을 수여한다.
또한 한화토탈이 50억불탑, 태광산업·KAI·현대다이모스가 10억불탑, 넥센타이어가 8억불탑, 대한항공·KT&G·한국바스프㈜가 7억불탑을 수상하는 등 총 1209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이 중 1억불 이상 탑을 수상한 업체는 55개사다.

무협은 올해우리 무역규모는 세계경기 악화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해 작년도에 이어 무역 1조달러 달성이 어려워졌으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리튬배터리, 보조기억장치(SSD) 등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 △한류를 힘입은 소비재(화장품, 의약품) 수출확대 △대중국 수출의존도 하락에 따른 시장다각화 △중소·중견기업 수출비중 확대 등 무역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1~10월 누적 기준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7.8%, 의약품은 13.2%, 광전지 39.9%, 리튬배터리 16.9%, OLED는 16.9% 증가했다.

전체 수출액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32.1%에서 2013년 32.8%, 2014년 33.8%, 지난해 35.9%에서 올해 1~10월 누적기간 동안은 37.7%에 달했다. 올해 1~10월 벤처기업 수출도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144억달러로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중국 수출 비중은 2013년 26.1%에서 올해 1~10월은 24.9%로 내려간 대신, 대미국 수출비중은 같은 기간 11.1%에서 13.6%, 대베트남 수출비중도 3.8%에서 6.5%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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