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이탈리아 국민투표의 부결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5% 떨어진 6,752.93으로 장을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1.00% 내려간 10,534.0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9% 하락한 4,560.61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일 종가에서 0.83% 떨어진 2,026.20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4일로 예정된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우려가 높아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마테오 렌치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추진하는 이번 정치개혁안과 관련된 국민투표는 최근 정권 심판론으로 번지면서 이탈리아 정국을 혼돈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
에너지 섹터는 유가의 가격회복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나 파운드화 가치가 오르면서 일부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