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30일 유럽 주요 증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에 따른 에너지주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7% 오른 6,783.79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0.19% 상승한 10,640.30,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9% 상승한 4,578.34를 각각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1% 오른 341.99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의 주가지수는 오후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OPEC 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탔다. OPEC 회원국들은 내년 1월부터 하루 생산량을 120만 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 등 비 OPEC 회원국들이 하루 60만 배럴을 감산한다는 전제 조건 하에 48만6000배럴을 감산하기로 했다. 러시아 등 비OPEC 회원들은 조만간 회의를 열고 감산을 논의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이탈리아의 국민투표를 앞두고 다소 조심스러운 투자를 이어가 이날 유럽증시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