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B금융그룹은 4개 핀테크 스타트업을 'KB 스타터스'로 추가 지정하고 'KB 스타터스 밸리'를 20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핀테크 스타트업은 스케일체인과 프레도, 오드컨셉, 마카롱팩토리 등이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스케일체인은 KB금융과 함께 진출한 '리브(Liiv) KB 캄보디아' 내 국내 최초로 중계 솔루션 등의 기반 기술을 제공했다. 이번 KB 스타터스 지정으로 향후 KB금융 계열사와 프라이빗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레도는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을 접목한 유아용 교구(블록) 개발업체로 KB금융 계열사와 IoT를 연계한 유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오드컨셉은 시각 지능 및 머신러닝 기반의 이미지 검색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K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KB금융은 오드컨셉이 KB국민카드와 스타일(패션) 검색 서비스를 개발해 통합 멤버십 플랫폼 내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관리 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마카롱팩토리는 차량 연계 스타트업 중 50만 회원을 보유한 기업이다. 대기업과의 제휴 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KB손해보험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자동차보험 특약 개발을 협의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 스타터스 브랜드를 공고히 하기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제휴 또는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고 타 기관 또는 외부 제휴 프로그램과의 합종연횡을 통해 제휴 시너지를 높이는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