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자에 대해 평생 이용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서 펜실베이니아로 향하던 항공기 내에서 손뼉을 치며 '도널드 트럼프'를 연호하면서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를 일으킨 남성뿐만 아니라 델타항공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문제의 남성에게는 평생 이용 금지 처분을 내리고, 해당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들에게는 운임을 환불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