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28일 판교면 판교리와 문산면 후암리 취약계층을 찾아 안전한 먹은 물 공급에 나섰다.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해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정수기 보급사업은 상수도 미보급 지역(마산면, 문산면, 판교면, 시초면, 종천면 등) 중 지하수오염 취약계층 4세대에 역삼투압 정수기를 설치했으며 오는 12월 말까지 19세대에 정수기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정수기는 질산성질소, 유해중금속 등 각종 유해물질의 제거가 가능한 역삼투압 필터가 장착돼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고 5년간 무상관리 지원서비스를 실시한다.
질산성질소는 주로 농업활동 중 발생하는 축산 분뇨, 퇴비 및 생활하수 등을 통해 지하수로 유입되며 질산성질소가 수질기준을 초과한 물을 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마시면 청색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상수도 미 보급지역 음용지하수의 수질개선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수질기준이 초과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수기 보급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상수도 미보급 지역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한 먹는 물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