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나연실(조윤희 분)은 이동진이 민효주를 만난 것을 보고 울면서 이동진에게 “어떻해?”라고 소리쳤다.
이동진은 나연실을 안으면서 “내가 왜 그런지 가르쳐드릴까요?”라며 “그것은 나연실 씨도 저를 좋아해서 그런 거에요. 고마워요. 저 좋아해줘서”라고 말했다.
‘월계수 양복점’에서 이동진은 “나 좋아하고 있으면서 이렇게 들키고 나서 이러는 거에요? 순 내숭쟁이”라고 말했다.
나연실은 “동진 씨 우리가 이래도 되는 걸까요? 나 때문에 사장님, 아니 동진 씨 힘들어지면 안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이동진은 나연실 집 앞에서 “우리 뽀뽀라도 하고 헤어질까요?”라고 말했다. 나연실은 “저 그냥 집에 들어갈래요”라고 말했다.
골목에서 이동진은 나연실에게 팔로 하트 모양을 했다. 이동진이 집에 오니 성태평(최원영 분) 복권 당첨 기념으로 파티가 열렸다. 성태평은 복선녀(라미란 분)에게 “형수님이 제 복권을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고 저에게 줘 이 영광이 온 거에요”라고 말하고 절을 했다. 성태평은 노래를 부르다가 울면서 “내가 2000년 신인상 탈 때도 이렇게 울지 않았는데”라고 말했다.
민효주는 혼자 술을 마시며 “이혼한 지 고작 몇 달인데 결혼 기념일을 잊어버릴 수가 있어? 나쁜 자식”이라고 말했다.
민효주는 고은숙(박준금 분)에게 이동진에 대해 “변해도 너무 변했어? 아무래도 여자가 생긴 것 같아”라고 말했다.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