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카스트로 타계에 조전

2016-11-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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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카스트로를 만난 시진핑 국가주석.[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25일(현지시간) 타계와 관련해 쿠바에 위로의 전문을 보냈다.

27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조전을 보내 중국의 당과 정부, 인민을 대표해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시 주석은 전문에서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이 쿠바 사회주의 사업의 창건자였으며 쿠바 인민의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말하고 "한 평생을 쿠바 인민의 민족해방과 국가주권 보호, 사회주의 사업 건설에 바쳤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또 그가 사회주의 발전에 불후의 공헌을 했으며 이 시대의 위대한 인물로 역사와 인민이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어 카스트로 전 의장이 생전에 양국 우호에 힘을 기울였고 수교이후 56년간 양국관계 발전은 그와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면서 그의 타계로 중국 인민은 친밀한 동지이자 진실한 친구를 잃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의 빛나는 형상과 위대한 업적은 역사에 기록돼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2014년 7월 쿠바 아바나에서 카스트로 의장을 만났었다. 또한 국가부주석 신분이던 2011년에도 쿠바에서 카스트로 의장과 회동했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9월 25일 카스트로의 자택에서 그와 면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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