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나연실과 이동진은 부엌에서 다정히 있는 모습을 최곡지(김영애 분)에게 들켰다.
이동진은 “설겆이하는 거 도와주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최곡지는 이동진에게 “연실이 남편과 시어머니 모두 인격이 밑바닥 인생이야. 괜히 이상한 소문 나지 않게 조심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나연실이 듣고 이동진에게 “저에겐 사장님 뿐 아니라 아주머니와 다른 식구들도 중요한 사람이에요. 사장님이 저 좋아해서 떨린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안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민효주는 ‘월계수 양복점’에 찾아가 이동진에게 반지를 돌려줬다. 이동진은 “전에는 성공을 위해 달렸지만 지금은 일 자체가 즐거워”라고 말했다.
이동진의 문자를 받고 ‘월계수 양복점’에 온 나연실은 이동진과 민효주가 만나는 것을 보고 말았다. 나연실이 온 것을 알고 이동진은 민효주에게 “이제 그만 가. 중요한 약속이 있어”라고 말했다.
나연실은 이동진에게 “저 여자 만날 거면서 왜 저를 불렀어요?”라고 말하며 울었다. 이동진은 나연실에게 “왜 눈물을 흘리죠? 그것은 나연실 씨도 저를 좋아하는 거에요”라고 말했다. 이동진은 나연실을 안았다.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