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화의 도시·2016닝보 집행위원회 사무처 = 지난 9월 28일 저녁 ‘2016 중일한 예술제’가 동아시아 문화의 도시 저장(浙江)성 닝보(寜波)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중화인민공화국 문화부와 저장성 인민정부가 공동 지도하고 저장성 문화청과 닝보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예술제는 ‘동아시아 의식, 문화 융합, 상호 감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장밍화(張明華) 닝보시 부시장, 나카가와 모토노부(仲川元庸) 나라시 시장, 김현민 한국 제주특별자치도 체육문화대외협력국 국장이 개막식에 참가해 축사를 했다.
닝보를 수놓은 삼국의 예술
2016중일한 예술제는 ‘동아시아 문화의 도시·2016닝보’ 행사의 중요한 일환으로 9월 28일-10월 5일까지 8일 동안 열렸다. ‘동아시아 문화의 도시·2016 닝보’ 행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동안 ‘전승(傳承)’ ‘피어남(綻放)’ ‘화목(和睦)’ ‘공유(共享)’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중일한예술제는 ‘가을·화목’이 중요한 테마를 이뤘다.
다채로운 문화교류 활동
이번 예술제의 주요 행사인 중일한 수묵예술전은 닝보문화광장에서 개최됐다. 일본의 타니가와 마사오(谷川雅夫), 한국의 양성훈, 중국의 멍더샹(孟德鄉) 서예가가 쓴 ‘화(和)’ 자가 예술제의 막을 창의적으로 열었다. 나라교육대학교 서예 교수인 타니가와 마사오는 제자 두 명과 함께 지서(地書) 공연에 참가했다. 그는 ‘안녕(安寧)’을 썼고 두 제자는 ‘경애(敬愛)’와 ‘추려(秋麗)’를 썼다. 타니가와 마사오는 대학시절부터 전문적으로 서예를 공부했고 중국 중앙미술학원에서 수학한 적이 있어 중국 서예에 조예가 깊은 인물이다. 그는 “서예는 중국에서 역사가 매우 깊은 예술이다. 지금은 일본도 자신의 서예 방식을 형성했지만 우리는 상호 이해와 소통을 통해 상대의 장점을 흡수하고 그 안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더 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예술제 기간은 마침 ‘10·1’ 황금휴가 기간과 맞물려 많은 닝보 시민들이 찾아와 동아시아 문화의 도시가 주는 문화의 향연을 몸소 체험했다. 닝보 역시 중일한예술제가 문화 교류의 향연과 대중의 축제가 되고 중일한예술제를 통해 ‘일도삼성(一都三城)’이 형성되기를 바랬다. 즉 동아시아 문화의 도시(東亞文化之都), 서향의 도시(書香之城), 음악의 도시(音樂之城), 영상의 도시(影視之城)로 거듭나는 것이다. 나아가 독특한 매력을 지닌 동양의 문화 이미지가 잘 드러나기를 기원했다.
* 본 기사는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외문국 인민화보사가 제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