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국제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의견을 듣다.

2016-11-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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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도시 조성 토론회 개최, 마스터플랜(안) 7개 분야 75개 과제 의견 수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형 국제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분야별 실행과제 발굴을 마무리하고 마스터플랜(안)을 작성해 2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동빈 재난안전본부장이 인천형 국제안전도시 마스터플랜(안)에 대해 기조발표를 했다.

전찬기 (사)한국재난정보학회 회장(인천대 교수)이 토론좌장으로 패널에는 자살예방분야 나경세 인천시 자살예방센터장, 교통안전분야 석종수 인천발전연구원, 범죄예방분야 손동필 건축도시공간 연구소 범죄예방환경연구센터장, 재난예방분야는 이호동 (사)한국에너지기술방재연구원 본부장이 참석했다. 임상현 인천지방경찰청 기획예산계장이 인천형 국제안전도시로 정책제언을 했다.

인천시는 자살, 안전사고, 범죄, 화재, 교통, 자연재해, 감염병에 인천지역 특성을 반영한 항공, 해양, 산업안전을 포함한 실행과제를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연구용역과 컨설팅을 수행해 자살(8), 안전사고(32), 범죄(14), 화재(6), 교통(10), 자연재해(4), 감염병(1) 등 총 75개 실행과제를 발굴했다.

분야별로 자살예방분야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연령대별 자살예방사업, 자살시도자 위기대응 구축 강화사업, 자살예방을 위한 전략수립 연구사업 등을 시행키로 했다.

안전사고 예방분야에 가장 많은 32개 실행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재난위험 특정관리 대상시설물 안전관리, 승강기 및 축제행사장 안전관리와 함께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환경오염에 대한 관리, 항만, 공항 등에 대한 안전시설 확충을 포함시켰다.

범죄예방분야로 CCTV확충, 폐·공가 관리, 여성·아동 안심드림 마을길 조성 등과 화재분야로는 예·경보시스템 등 예방뿐 아니라 쪽방촌, 도서지역 등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보호를 확대하는 실행과제를 포함했다.

교통안전분야는 어린이 및 노인보호구역, 교통사고가 잦은 곳 등에 대한 개선사업과 교통안전시설 정비, 운수종사자 안전교육 등을 선정했다.

재난예방분야에는 최근 지진 등 재난에 대한 예방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사전 재해영향성검토 협의제도 운영, 폭염대응, 지진방재 대책 등을 추진한다.

감염병 예방분야로 메르스, 콜레라 등 신종 및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사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인천시는 이 날 토론회를 통해 인천형 국제안전도시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패널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추진부서 등과 충분한 협의하고 고민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인천, 찾고싶은 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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