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인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 증인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3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증인 명단과 운영 일정 등을 의결한다.
합의에 따르면 증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손경식 CJ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8대 그룹 총수와 GS그룹 회장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이 올랐다.
국정농단 사태의 정점에 선 최순실·차은택·고영태·이성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문고리 3인방 등도 포함됐다.
한편 특위는 오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법무부·대검찰청·국민연금공단을 상대로] 기관보고를 시작한다. 또한 다음 달부터 △5일 1차 청문회 △6일 2차 청문회 △13일 3차 청문회 △14일 4차 청문회 등을 이어간다. 2차 기관보고는 내달 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