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감독은 8월 전임 이영진 감독이 사퇴하면서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이후 대구는 챌린지(2부 리그)에서 9승4무3패의 성적으로 군경팀 안산 무궁화에 이어 2위를 기록해 클래식으로 승격했다.
클래식으로 이끈 손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아 K리그 챌린지 2016 감독상을 받았다.
손 감독은 “감독으로 클래식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스스로 철저히 변해야 한다”며 “선수들도 클래식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생각과 행동이 바뀌어야 한다. 선수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손 감독은 “이제 승격한 만큼 사실상 강등 후보지만, 잔류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겠다”며 “올 시즌도 목표는 우승이었고 우승을 하면 승격은 당연히 따라오는 것으로 생각했다. 내년에도 잔류 이상의 큰 비전을 가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