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프랑스를 중심으로 테러에 대한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자국 국민들에게 내년 2월 20일까지 여행주의 경보를 내렸다. 특히 미 정부는 연말연시 축제나 행사 그리고 야외 시장 등의 여행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CNN은 또 이번 여행주의 경보에 대해 "국무부 관료들은 특정 위협에 따라 이번 경고가 내려진 게 아니라고 했지만 지금 시가에 경보를 내린 것이 우연이 아닐 수 있다"고 전했다.
용의자들은 29~37세 사이의 젊은이들이었으며, 국적은 프랑스, 모로코, 아프가니스탄 등 다양했다. 이번 체포는 유럽 전역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스트라스부르에서 크리스마스 시장 개장식 개최를 5일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이 시장은 지난 2000년에도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번 여행주의 경보를 내리면서 "신뢰성 있는 정보에 따르면 IS와 알카에다, 그 연계단체들이 유럽에서 테러 공격을 계속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연말 행사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면서 "미국민들은 극단주의자들과 단독으로 테러를 저지르를 외로운 늑대 등의 공격에 대비해 주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