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피해? '푸른바다의 전설' 측 "심의 신청한 적도 없는데…"

2016-11-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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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21일 중앙일보가 현지 SNS와 인터넷 연예 매체의 보도를 근거로 들며 ‘사드 공식 배치 발표 이후 사안별로 적용됐던 한한령은 전면 금지령으로 강화되는 양상’이라는 보도했다. 국내 업계는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문서화할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인 문서가 내려오지 않았다. ‘한류 콘텐츠 전면 금지’라고 보기는 이르다”면서 “현지에서는 한한령과 관련해 새로 업데이트된 내용이 없는 데다 믿을만한 문서도 나오지 않았는데 자극적 보도로 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12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방영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화랑’은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아직 중국 쪽 파트너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영애 복귀작인 ‘사임당, 빛의 일기’ 측도 “예정보다 심의가 길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심의 중”이라면서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SBS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의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 측은 “‘푸른바다의 전설’은 한·중 공동투자 작품도 아니고 애초 중국 동시 방송을 목표로 하지도 않았다”면서 “심의에서 실패해 중국 동시 방영을 못 하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데 중국에서 심의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작품을 완성해야 한다. 완성작만이 중국 심의를 받을 수 있으므로 한창 찍고 있는 ‘푸른바다의 전설’은 심의를 신청한 적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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