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청탁금지법 판매 급감한 호접란 특판행사

2016-11-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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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판매가 급감한 호접란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한 특판 행사가 열린다. 호접란은 승진, 인사, 개업식 등에 주로 소비됐으며 전체 선물용 화훼 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4일 기준 양재공판장에서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급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0일까지 전국 137개 홈플러스 매장에서 호접란 특판행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재배농가에서 가격 급락을 막기 위해 어린 묘 입식을 하지 않는 등 수급 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 상황은 계속 안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홈플러스와 농가 간 협업을 통해 호접란 판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판행사는 홈플러스 신선식품 판매장 내에서 진행되며 행사 기간 특별제작된 '미니 호접란' 1만 분을 9900원에 판매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호접란 이외에 카네이션, 거베라 등 다른 소비 부진 품목에 대해서도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특판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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