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는 지난 14일부터 4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정보통신박람회 ‘ITU 텔레콤 월드 2016’에 KT 협력 및 중소·벤처 22개 기업의 전시 참여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회 참여 기업에게 각각의 독립된 전시와 상담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 통역사를 지원하는 등 참여기업의 제품을 각국에서 전시회를 방문한 바이어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데 앞장섰다.
그 결과 총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으며, ‘쉘보드’는 인도네시아 총판 계약, ‘아토큐브’는 몽골 유아교육 시장 진출 MOU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추가로 협의됐던 22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결과도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ITU 행사 참여기업은 총 22개 기업으로 △에이제이월드(광케이블 접속함체) △베프스(USB형 보안장치 ‘위즈스틱’) △에스코넥(휴대용 스마트 소변검사기 ‘요닥엠’) 등 KT 협력기업과 △아토큐브(인터렉티브 유아교구재) △아마다스(스마트 도어락) △네오펙트(의료용 스마트 글러브) 등의 벤처기업으로 구성됐다.
한편,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성을 평가해 전세계 5개 기업에게만 수여하는 ‘ITU 어워드’에서 네오펙트는 e-헬스케어 분야 혁신성을 인정 받아 ‘Thematic Award’를 수상했으며, 울랄라랩은 ‘Global SME Award’ 최종 후보로 선정돼 전시회 폐막식에서 최종 수상이 기대 되고 있다.
그 동안 KT는 자력으로 글로벌 진출이 어려운 벤처∙중소기업들의 주요 해외 전시회에 참여를 지원해 글로벌 홍보 및 마케팅은 물론 현지에서의 수출상담을 통한 수출계약 체결까지 이어지도록 글로벌 진출 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가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선정하는 '대·중소기업간 공정거래협약 이행 10대 모범사례' 중 글로벌 진출 지원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노형석 KT 동반성장팀장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우수 상품을 보유한 협력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시회 참여 지원과 함께 현지에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상담과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도 병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에도 우수한 기업들을 지속 발굴하여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KT와 협력 및 벤처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