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니어리 페이스북 부사장 "한국은 미래 모델…중소기업 비즈니스 도울 것"

2016-11-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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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니어리 페이스북 아태지역 총괄부사장[사진= 권지예 기자]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모바일 등 기술의 여러가지 관점에서 한국 시장은 미래 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는다는 건 과언이 아닙니다."

댄 니어리(Dan Neary)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부사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 본사에서 열린 '페이스북 비즈니스 허브' 간담회에서 한국의 모바일 시장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페이스북에 있어서 한국 시장이 갖는 의미를 전했다.

페이스북코리아에 따르면 전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는 월 17억9000만명이다. 높은 모바일 사용률을 보이는 한국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월 1700만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96% 이상이 모바일로 접속해 사용하고 있었다.

댄 니어리 부사장은 "글로벌 모바일 접속 평균이 92%인 것을 봤을 때 한국이 모바일에 있어서는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한국에서는 모바일이 너무 당연한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모바일을 통한 페이스북 이용시간은 2012년에는 모바일 사용이 8시간20분으로, 데스크톱 사용 7시간18분과 비슷했다. 하지만 2016년 모바일 이용시간은 100% 증가, 16시간17분까지 뛰었고 데스크톱은 오히려 감소해 5시간50분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3시간26분으로, 깨어있는 시간의 4분의 1을 휴대폰과 함께하는 한국 사람들은 모바일로 동영상을 보는 비율 91%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댄 니어리 부사장은 "이러한 한국사람들의 움직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만큼,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러한 한국 시장에서 페이스북이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했다. 첫째가 한국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비즈니스 허브 간담회 모습. 댄 니어리 페이스북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맨왼쪽),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맨오른쪽)

이에 페이스북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페이스북 비즈니스 허브'를 선보이고 스타트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년동안 200여 중소기업과 페이스북 네트워크 활용한 비즈니스 교육 진행해 온 바 있다. 나아가 비지니스 허브를 통해 페이스북은 기업들의 교육과 훈련에 집중, 기업규모를 막론하고 페북 제공하는 플랫폼 활용해 전세계까지 연결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우리나라 중소업체 스타트업들 보면 페이스북을 수출 플랫폼으로 스는 경우가 많다"라며 "예를들어 브랜드 '쓰리클랩스(3claps)'의 김상현 창업자는 동대문에서 만들기 시작한 의상을 페이스북 마케팅을 통해 홍콩에 진출해 매출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에게 페이스북은 어떻게 페이스북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지 도울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객 외에 국내 신규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들을 대상으로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낼 수 있는 방법도 교육할 예정이다.

댄 니어리 부사장은 "페이스북 사용자 중 하나 이상의 중소기업과 연결된 한국의 사용자가 65%에 달한다"라며 "기업들과 콘텐츠 창작자들을에게 비즈니스 허브를 통해 어떻게 세계 시장까지 커나갈 수 있는지 교육하고 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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