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은 지난 9월부터 ‘클래식을 바라보다’, ‘클래식을 맛보다’, 클래식과 춤추다’ 등을 주제로 ‘클래식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을 제시해왔다.
폴링 인 러브 시즌 마지막을 장식할 ‘클래식에 귀 기울이다’는 인천시향 부지휘자 출신의 마에스트로 최승한과 인천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성경주 그리고 인천시향이 함께 꾸미는 무대이다.
연세대 음악대학, 베를린 국립예술대학 지휘과를 졸업한 최승한 지휘자는 KBS 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을 지휘하였으며, 1980년대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명예교수이다.
프로그램은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 서곡과 바이올리니스트의 테크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보헤미아 지방의 민족적 정서와 선율이 강하게 배어 있는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이 연주된다.
인천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기획된 이번 음악회에 귀 기울여 본다면 가장 인천다운 음악적 정서에 공감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