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준 비상체제라는 각오로 3중고 뚫어야 한다”

2016-11-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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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종 충북도지사


아주경제 윤소 기자 =이시종 지사는 14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최근 국내외 정세와 관련하여 주요 도정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먼저 “▲최근 국내 정세가 매우 불안하고, ▲중국이 비관세장벽 등으로 압박하고 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보호무역정책의 현실화 등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런 3가지 장벽을 뚫고나가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동요하지 말고 준 비상체제라는 각오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까지 경제 제1주의로 도정을 추진해 오면서 최근 몇 년간 경제성적표가 1~2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러한 국내외적 영향으로 충북 경제에 위기가 올 수도 있다”며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이 지사는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해 “향후 2주 정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정세가 어렵지만 실국장들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설득해 우리 도 증액 요구사업이 예결위를 통과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이 지사는 투자유치와 관련해 “여러가지 국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대기업들이 국내 투자를 꺼리는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더 긴장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자유치는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는데, 실패가 두려워 투자유치를 하지 않는 것은 우리 도에 손해일 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며, “용기를 잃지 말고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이 지사는 본격적인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사전에 감사준비를 철저히 해서 선제적으로 잘 대응하고, 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통해 도정에 오해가 없도록 할 것”을 주문하고 “의원들의 의견이 도민의 목소리라 생각해 잘 경청하고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KTX 세종역 신설 논란과 관련해서도 “철도시설공단에서 진행하는 용역 철회와 함께 용역 결과에 대한 것도 챙겨야 한다”며, “용역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우리 입장을 반영할 여러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는 등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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