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2분께 보령시 일대 북북동쪽 4㎞ 지점 육상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흔들림은 전북 지역에서까지 감지됐다.
올해 충남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제일 강한 것이다. 충남에서는 지난 2월, 3월, 10월에 각각 금산, 공주, 청양에서 규모 2.0~3.1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지진 여파로 충남소방본부에 접수된 문의 신고만 200여 건에 달했다. 다만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앞서 9월 12일 경주에서 일어난 규모 5.8 지진의 여진은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