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제 마진 상승이 긍정적"이라며 "전통적 고배당주로 저평가 매력도 부각돼 4분기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SK머티리얼즈와 코스메카코리아도 주목할 것을 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머티리얼즈는 원화강세라는 부정적인 외부환경에서도 매출액 1237억원, 영업이익 406억원이라는 견조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2017년 반도체 미세공정용 특수가스 생산능력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 영업이익은 28.5% 늘어난 201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중국 사업 진출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고, 중국 내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 업황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연구개발(R&D) 인력 비중이 34%로, 이 부분에서도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확대로 실적 개선 추세가 201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 코텍, 오텍을 꼽았다.
이 증권사는 SK하이닉스에 대해 "갤럭시노트7 폭발로 애플, 화웨이, LG 전자 등 제품에 대한 대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기계 가격이 상승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코덱은 카지노 기기가 대형화되고 고급형 카지노용 모니터 시장이 성장기에 돌입하면서 모든 사업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저평가 돼 있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오텍은 매출구성을 주력 제품인 에어컨뿐 아니라 특수차, 보일러, 파킹시스템 등으로 다각화해 기존 계절성을 완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