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美공화당, 10년 만에 백악관 이어 상하원 모두 장악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미국 공화당이 9일(현지시간) 제45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에 승리하며 의회에서의 다수당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를 장악한 것은 10년 만이다.

9일 미국 NBC 뉴스는 이날 오전 현재까지 개표 결과를 분석, 공화당이 하원에서 239석을 확보해 과반인 218석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공화당이 236석, 민주당이 191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상원에서도 공화당이 51석을 확보해 절반인 50석을 넘겨 다수당 자리를 지켰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47석에 그쳤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집권기인 2006년 이후 10년 만에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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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제45대 미국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