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연맹은 9일 “박주영이 38라운드 `현대엑스티어 MVP`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지난 6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8라운드 전북과의 최종전에서 결승포를 터트리며 팀의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8월 17일 득점 이후 3개월 가까이 리그에서 골 소식이 없었던 박주영은 이날 전반 36분 교체 투입되어 가장 중요한 순간에 득점하며 승부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이 골은 자신의 시즌 10호 골이자 K리그 통산 50호 골이다. K리그 148경기에 출장한 박주영은 12도움도 기록했다.
38라운드 베스트11에는 박주영과 함께 양동현(포항), 김용환(인천), 권순형(제주), 오스마르(서울), 윤일록(서울), 양상민(수원), 곽태휘(서울), 오반석(제주), 안현범(제주), 골키퍼 이태희(인천)가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매 라운드 최우수선수를 ‘현대엑스티어 MVP’로 선정해 발표한다. ‘현대엑스티어 MVP’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며, 이 중 절반은 ‘청년희망펀드’로 기부되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 K리그는 청년 일자리 창출이 국가적인 과제로, 축구계도 청년희망펀드 조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현대오일뱅크와 손잡고 펀드 조성에 힘을 보탠다.
`현대엑스티어 MVP`는 올 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매 라운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며,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향후 2016시즌 K리그 베스트11과 MVP 선정에도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