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컴퓨터 키보드,마우스 세균, 화장실 변기보다 500배나 많아

2016-11-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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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애리조나 대학연구팀, 현장연구결과 발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통신 수단인 전화기와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 등의 위생상태는 어떨까?

화장실 변기 좌석 보다 세균이 무려 500배 이상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이 정확한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몇 년간 뉴욕과 샌프란시코 사무실들을 현장조사 한 결과, 6.45cm²당 세균수는 ▷전화기 2만5127마리 ▷데스크톱 2만961마리 ▷컴퓨터 키보드 3295마리 ▷컴퓨터 마우스 1676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장실 변기 좌석 6.45cm²당 49마리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치이다.

일반 업무용 전화기[1]


연구팀은 또 사무실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간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세균의 번식에 한몫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거의 매일 관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세균을 키우는 온상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와함께 사무실에서 감기나 독감에 걸린 사람들이 책상 표면을 만지면 세균이 옮겨져 최고 72시간까지 살아있기 때문에 사무실은 세균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다만 사무실 전화기, 컴퓨터 등을 소독 등으로 관리할 경우 박테리아 숫자는 99% 이상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해결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소독 및 점검을 통한 꾸준한 관리를 통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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