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변기 좌석 보다 세균이 무려 500배 이상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이 정확한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몇 년간 뉴욕과 샌프란시코 사무실들을 현장조사 한 결과, 6.45cm²당 세균수는 ▷전화기 2만5127마리 ▷데스크톱 2만961마리 ▷컴퓨터 키보드 3295마리 ▷컴퓨터 마우스 1676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장실 변기 좌석 6.45cm²당 49마리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치이다.
연구팀은 또 사무실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간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세균의 번식에 한몫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거의 매일 관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세균을 키우는 온상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와함께 사무실에서 감기나 독감에 걸린 사람들이 책상 표면을 만지면 세균이 옮겨져 최고 72시간까지 살아있기 때문에 사무실은 세균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다만 사무실 전화기, 컴퓨터 등을 소독 등으로 관리할 경우 박테리아 숫자는 99% 이상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해결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소독 및 점검을 통한 꾸준한 관리를 통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