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양시 만안구(구청장 민수기) 구내식당이 미니책방으로 탈바꿈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책 읽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인문도시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공유하고자 올해 4월부터 구 청사 식당 입구에 도서대출이 가능한 미니책방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주로 구청직원들이 이용하는데 현재까지 3백권 넘게 대출이 이어졌다. 평소 일과 업무에 지쳐 책을 고를 시간이 부족했던 이들에게는 청내에서 쉽게 양서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도가 높다.
특히 점심식사 후 삼삼오오 모여서 읽은 책에 대해 얘기하고 서로 바꿔서 읽기도 하면서 공직 내 독서문화 확산은 물론, 시가 제2의 안양부흥으로 추진하는 인문도시 조성에도 자연스럽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편 민 구청장은 “독서는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력 개발에도 좋다”며 “제2의 안양 부흥의 핵심전략사업인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보다 알찬 내용의 책을 비치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