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코리아, 아시아를 넘어'(DESIGN KOREA, Beyond Asia)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테마별 전시관, 수출상담회, 전국적 디자인 연계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테마별 전시관에서는 홈·리빙, 가구·인테리어, 의류·패션, 레저·건강, 문구·완구 등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인간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보여줬다.
국내 우수 생활소비재 상품과 한국 문화를 적용한 캐릭터 상품, 독일·호주 등 해외 5개 기관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등도 선보였다.
산업부는 오는 13일까지로 예정된 행사 기간 800억원 이상의 현장 비즈니스 계약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해외 43개, 국내 206개 기업이 참가해 589억원 규모의 현장 가계약을 체결했다.
행사장 밖에서도 다양한 디자인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정부는 다음 달까지 '2016 디자인위크인대구'(11월 16∼20일), '2016 광주디자인위크'(11월 8일∼12월 10일), '부산디자인마켓' (∼11월 25일), '2016 서울디자인페스티벌'(12월 7∼11일) 등 전국 주요 디자인 행사와 연계해 DK2016을 진행하는 한편, 서울과 지역의 디자인 문화상업거리와 상점을 '디자인 스팟'으로 선정해 운영한다.
이외에도 디자인적 사고 확산을 위한 디자인포럼, 미래 디자인 꿈나무들의 상상력을 키우기 위한 디자인 체험전, 국내 우수 디자인 등을 보여주는 굿 디자인관·디자인 한류관 등이 진행된다.
디자인포럼 첫날인 9일에는 이탈리아 주방·생활용품 브랜드 '알레시'(ALESSI)의 최고경영자(CEO) 알베르토 알레시와 애플·야후의 디자이너를 지낸 밥 벡슬리가 각각 '세상에 없는 디자인을 하다'와 'e커머스 디자인으로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디자인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정부 3.0 구현의 핵심 키워드"라며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디자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디자인 한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