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의 사회 공헌 활동은 농협의 정체성을 반영한 활동과 금융업의 특성을 연계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농협의 정체성을 반영한 사회 공헌 활동은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 '함께 가꾸는 농촌 운동'이 대표적이다.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은 기업 최고경영자(CEO)나 단체장 등을 농촌 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해당 기업이나 단체의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키는 범국민 운동이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지난 5월 자매마을인 강원도 홍천 좌운1리 왕대추마을에서 명예이장 위촉장을 받기도 했다.
실제 지난달에는 가을 수확철을 맞이해 농협금융 전 계열사 CEO 및 임직원들이 햅쌀, 단감, 사과 등 농산물 7종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직접 제작해 11개 복지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
금융업과 결합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는 아동·청소년, 노인 등 금융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복채움 금융교실'과 '1사1교 금융교육',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실' 등이 있다.
또 매월 중점 주제를 선정해 전 자회사가 참여하는 시의성 있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9월에는 추석을 앞두고 실향민, 이주노동자, 탈북자,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명절 상차림 및 합동 제례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농협금융 임직원이 실천한 봉사활동은 약 21만 시간, 금융교육은 2244건에 달했다. 금융교육 수혜 인원은 11만7000여명에 달한다.
김 회장은 "농협 존재 자체가 농업·농촌 등 국가의 생명산업과 지역 경제의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듯 대표 사회 공헌 금융기관으로서 다양한 소외계층을 찾아가 헌신하겠다"고 말했다.